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서 린치 (문단 편집) === [[엘 파실 전투|엘 파실의 도망자]] === 아서 린치는 본래 자유행성동맹에서 잘나가는 군인이었다. 동맹군에 입대한 후 전선과 행정업무에서 공적을 거두어 승승장구 한 끝에 마흔 살이 되기도 전에 소장 계급을 달았다. 우주력 788년, 아서 린치 소장은 [[이제르론 회랑]]에 인접한 [[엘 파실]] 성계에 주둔한 1천 척의 함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이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실책이 그를 나락으로 빠뜨렸다. 우주력 788년 1천 척 수준의 제국군 함대가 엘 파실 성역을 침공했다. 린치는 휘하 함대를 이끌고 제국군에게 맞섰고 양측 모두 20%의 피해를 입은 뒤 전장에서 철수했다. 그런데 퇴각하는 듯 했던 제국군이 반전하여 동맹군의 후방을 타격했다. 무수한 광선이 동맹군 함정들을 타격했고 린치 소장은 패닉에 빠져 부하들을 내팽개치고 엘 파실로 도주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아서' 반격하던 동맹군 함정들은 사령관이 도망치는 꼴을 보고 전의가 증발해버렸다. 남은 함정들은 다른 성계로 도망치거나 사령관을 따라갔으며, 도망치지 못한 함정들은 제국군에게 항복하거나 파괴되었다. 린치 사령관을 따라 도망친 병력은 함정 200척, 장병 5만 명에 불과했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제국군은 이참에 엘 파실 성역을 '반란군으로부터 해방'하겠다며 전력을 3배로 증강했다. 제국군이 시시각각 엘 파실로 다가오자 민간인들은 군부에게 민간인을 탈출시켜달라고 말했는데, 린치가 책임자로 임명한 사람은 임관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출내기 군인, [[양 웬리]] 중위였다. 몰려든 민간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책임지기에는 너무 어리고 계급도 낮은 양 웬리에게 불신의 시선을 보냈다. 양 중위가 탈출 계획을 짜고 얼마 뒤, 아서 린치 소장은 민간인들을 버리고 직속 부하들과 함께 엘 파실 행성을 탈출했다. 그러나 양 웬리는 처음부터 사령관이 자신들을 버릴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오히려 양은 도망친 린치 소장을 미끼로 삼고 민간인들을 태운 선단을 반대 방향으로 발진시켜 제국군의 시선을 피한 채 유유히 엘 파실 성역을 빠져나갔다. 반면 린치 소장은 대기하고 있던 제국군에게 이리저리 내몰리다가 항복했다. 민간인들을 탈출시킨 양은 '엘 파실의 영웅'으로 칭송받았으며, 도망친 린치 소장은 비겁자로 국민 역적이 되었다. 그의 부인은 자식들을 데리고 관사를 나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친정집으로 내려가 숨었을 정도였고 법적으로 이혼을 신청해 법적 이혼까지 이뤄졌다. 한편, 제국군에 항복한 린치 소장과 부하들은 [[은하제국(은하영웅전설)|은하제국]] 변경에 위치한 [[교정구]]에 수용되었다. 이미 외부에서는 [[인간 쓰레기|매우 모범적인 인간의 정반대 취급]]을 받고 있었으나 교정구 내부에서는 자기와 직속 수하들 입만 조심하면 그냥 싸우다가 잡힌 포로 정도로 그럭저럭 살아갈 수도 있었다. 전투중에 붙잡힌 뒤 교정구에 갇힌 동맹군 포로들이 수두룩하다는 건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전쟁이 워낙 장기화되다 보니 새로운 [[포로]]들이 계속 [[교정구]]로 끌려왔고, 그들의 입으로 엘 파실의 일이 교정구 전체가 널리 퍼지자 린치와 수하들은 순식간에 인간 쓰레기로 전락, 교정구 내부에서도 고립되었다. 고립된 린치는 [[술]]로 도피했다. 신참 포로들로부터 아내가 스스로 호적을 빼 두 아이를 친정으로 데려갔고 법적으로 이혼도 신청하여 받아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점점 더 술에 의존했으며, 그에 비례해 사람들의 평가도 나빠졌다. 옛 부하들도 그를 상관이 아니라 쓰레기로 멸시하기 시작했다.[* 그의 옛 부하였던 [[파커스트]] 대위는 '린치 자식'이라고 불렀고, 그가 사라져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교정구에서 썩어가던 린치에게 어느 날 구축함 1척이 나타나 그를 [[오딘(은하영웅전설)|오딘]]으로 데려갔다. [[암릿처 회전]]이 끝나고 얼마 뒤인 우주력 796년 11월의 일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